당나귀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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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무법자"는 1970년에 개봉한 한국 서부 영화입니다. 안일남이 감독을 맡았고, 한유림이 각본을, 이상우가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구봉서, 서영춘, 양훈, 이순주, 양석천 등 당대 인기 코미디언들이 출연했습니다.
줄거리:평화로운 마을에 산초 일당이 나타나 보안관을 살해하고 마을을 무법천지로 만듭니다. 이때 당나귀를 탄 나그네 '당나귀'가 나타나 산초 일당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당나귀는 과부의 목장에 들어가 목동으로 일하며 과부의 딸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하고, 보안관의 아들 피리의 부탁으로 산초에게 잡힌 어머니를 구출하기 위해 다시 총을 잡습니다. 결국 당나귀는 산초를 물리치고 마을에 평화를 되찾아주지만, 자신도 총상을 입고 쓰러집니다. 하지만 이는 영화 촬영 현장이었고, 감독의 "컷" 소리와 함께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특징:

•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유행했던 이탈리아 제작 서부 영화, 즉 마카로니 웨스턴(스파게티 웨스턴) 장르를 패러디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 한국의 환경에 맞게 각색하여, 말을 타는 대신 조랑말을 타고, 황야 대신 오솔길과 개울, 젖소 농장 등을 배경으로 합니다.
• 웨스턴 영화의 요소와 함께, 술(위스키 대신 막걸리)과 같은 한국적인 요소를 결합했습니다.